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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굽은다리역사거리역)맛집 상일동맛집(강일동) - 하나참치카테고리 없음 2020. 12. 16. 17:54
강동구(굽은다리역사거리역)맛집 상일동맛집(강일동) - 하나참치
강동구 암사동 암사시장 인근에 참치맛집 하나참치집이 있습니다.
사장님 손이 어찌나 크신지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어낸 참치로도 유명하고
양이 푸짐하기로도 이미 소문이 나 있는곳 이더군요.
오래전부터 하나참치 마니아인 언니가 하나참치를 모임장소로 정했고
저에게는 좀 낯선 곳이었지만 맛있는 참치요리도 먹고 암사시장도 보게되서
먼 걸음이 후회되지 않는 날이엇습니다.
매장이 넓지는 않았지만 이런저런모임을 아늑하고 가족적인 분위기로 즐기기 좋은 장소였고
참다랑어를 이용한 참치요리코스도 다양했고 특별한 일본 주류들도 판매중인곳 이었어요.
하나참치는 요란한 쯔끼다시가 나오는 곳은 아니었지만...
몇가지 되지않는 기본요리들이 아주 정갈하고 맛깔났습니다.
회무침도 상큼한것이 참치회 기다리며 먹기 좋았고
참치 조림은 뼈 사이 참치살을 발라먹는 재미가 있었고 간이 잘 맞아 맛있었습니다.
철판옥수수는 치즈가 듬뿍들어 고소했어요.
죽과 미소국이 나왔는데...
죽은 참치살이 많이 들어있는 담백한 참치죽이었습니다.
부드럽고 먹기 좋아 하나 더 먹을 수 있나 여쭤보니 기꺼이 갖다주시네요.
기다리던 참치회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파란 접시에 무순, 생와사비와 함께 나온 참치회가 색감도 아주 좋았어요.
참치회를 어찌나 두툼하고 길쪽하게 써셨는지...
접어서 먹어도 큼직했고 입안에 확 감기는 식감도 아주 좋았어요.
간장에 살짝 찍어 무순에 싸먹는 맛도 좋았고
특히, 묵은지 씻은것에 싸먹는 참치맛도 특별하고 맛있었어요.
입안에서 살살녹는 참치회를 즐기는 동안 메로구이가 나왔어요.
달큰한 메로구이는 제가 아주 좋아하는 메뉴라 반가웠답니다.
부드러운 메로살을 발라먹는것도 좋지만 기름져서 고소한 흐믈흐믈한 부분이 더 맛있는것 같아요.
하나참치의 메뉴는 정해진 대로만 주는것이 아니라 사장님과 협의하에 먹고싶은것을 추가하기도 하고 서비스도 받는것도 가능했어요.일행중 한 명이 왜 오늘은 금가루 안붙여주냐고 하니 그것 조차 그때 그때 다르다며
사장님께서 식구들 대접하듯이 솔직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시네요.
다음에 나온 참치회는 참다랑어 배꼽살부위로 특수부위임이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예쁜 모양의 참치회였어요.
참치 다다끼도 있었고 참치초밥과 참치누드롤도 나왔습니다.
이번 접시도 사장님의 큰손이 증명되 듯 엄청 큼직하고 두툼한 참치회 일색이었습니다.
심지어는 롤속의 참치도 넉넉해서 더 맛있게 하네요.
참치초밥과 참치누드롤도 참치회 못지 않게 맛있었습니다.
초밥맛도 적당히 새콤달콤 맛있었고 밥보다 재료가 더 넉넉한 참치누드롤도 먹기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운탕이 나왔는데 넉넉한 콩나물이 시원한 국물맛이 나게했고
참치 서더리가 아닌 작은 모양의 이름모를 생선이 들어있었는데...
제주도에서 올라온 가자미과의 생선이라고 하셨어요.
혼자 맛있게 먹다보니 집에있는 식구들 생각이 나서 참치초밥 포장을 부탁했더니
미소국에 간장까지 꼼꼼하게 챙겨주시네요.
참치살 큼직하게 올려진 초밥이 12개에 15000원이니 가격도 부담없어 좋았습니다.
하나참치는 강동구맛집 상일동맛집 으로 찾아가기는 간단하지 않지만
아늑한 분위기에서 맛있고 넉넉한 참치회를 즐기기 위해서는 일부러 시간내어 찾아가도 후회하지 않을...
좋은 참치를 이용해 최고의 참치를 대접한다는 사장님이 계시는 진정한 참치맛집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