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삼겹살 맛집 화포식당에서 신나게 통삼겹 먹방

여주 삼겹살 맛집 화포식당에서 신나게 통삼겹 먹방

오늘 드디어 사랑니 뽑은 자리 실밥 뽑았어요

 

매복 사랑니라 그랬을까..
이번엔 입안이 엄청 부어서 불편하기도 하고 자꾸만 씹혀서 아프기도 하고 했는데..
조금씩 가라앉긴 하더라구요
혹시나 염증 생기는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잘 아물고 있다고 하시네요
그래도 더운 날씨에 면역이 떨어지거나 하면 염증이 생길수도 있으니 1주 정도 더 가글 열심히 하래요

뭐 입안에 이물감이 있어서 그렇지.. 실밥 풀기 전에도 잘 먹긴 했지만..
홀가분한 기분 즐기러 아는 동생 꼬드겨 꼬기 먹으러 출동!!
숙성 통삼겹이 정말 맛있는 여주 화포식당 다녀왔어요

 

12시 오픈시간 딱 맞춰 도착했어요
오예~~ 일빠당~~
그런데 요거 한장 찍자마자 손님들이 줄지어 들어오시네요

조금은 한적한 시골 주택가에 위치해 있어서 아는 사람만 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우리만의 착각이었을 뿐이고~~
점심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 많더라구요

 

가격 참고하시라고 담아왔어요
예전엔 부대찌개도 했었는데.. 이제 안한다고 하시네요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진작 한번 다녀갈껄.. 후회되는~~~

그래도 오늘은 꼬기 먹으러 온거니깐..
기분좋게 숙성생삼겹 3인분 부터 주문해줬어요

 

제가 좋아하는 장아찌 밑반찬 부터 나왔어요
단촐하다고 얕보심 안되요~~ 요기 장아찌들 짜지도 않고 정말 맛있답니다

 

고기가 땟깔부터 다르지 않나요?
제가 먹어본 고기 중 상위권에 링크되어 있는 곳이랍니다

 

최고급 사료만을 선별하여 먹이고
최적의 환경에서 스트레스 없이 키워낸 프리미엄 원육만을 사용한다고 해요
고기맛이 확실히 다른 이유가 있었네요

 

제가 좋아하는 상추 겉절이도 나왔어요
싱싱한 상추에 맛있는 양념
여기는 쌈보다 상추 겉절이랑 고기랑 같이 먹는게 더 맛나다는요~

 

고기가 두꺼워서 어떻게 익히지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적당한 온도가 될때까지 예열은 필수!!
성급하게 먼저 올리시면 안되요~~
젓가락 들고 대기하고 있으면 사장님이 알아서 다 구워주신답니다~

 

꼬기 먹으려고 아침도 굶고 나왔더니..
지글지글 소리에 점점 더 허기질 뿐이고~~
빨리 먹고싶당

 

 

사장님 고기 굽는 솜씨가 보통 아니시죠?
어쩜 이렇게 이쁘게 가지런히 올려주시는지..
통삼겹은 역시 큼직큼직 하게 잘라 먹어야 더 맛있쥬~~

 

노릇노릇 익어갈수록 정말 맛있어 보이죠?

 

다 익은 고기는 타지않게 따로 올려두는 센스~!!

 

도톰하지만 부드러운 식감도 합격!! 고소한 맛도 합격!!

 

상추 겉절이랑 곁들여 먹으니 또 환상궁합이네요

우린 대화가 없어질 뿐이고~~
먹방에 집중했더니 눈앞에 있던 고기가 순삭되는 신기한 현상이 ㅎㅎㅎ

 

어느 정도 배가 불러오니 접시에 담긴 마늘이 눈에 들어와서
기름 다 없어지기 전에 잽싸게 구워봤지용
구운 마늘도 맛있는데.. 정줄 놓고 먹느라 놓칠뻔 했네요

 

고기는 늘 밥과 함께 해야 하는 일인인지라 된장찌개랑 공기밥도 주문했어요
색깔부터 좀 빨강빨강한게 매워보이네요

 

시골된장이라 그런가.. 일반적으로 먹어본 된장찌개랑은 맛이 좀 달라요
고추장이 들어간거 같기도 하고~ 끝맛이 얼큰하면서 뭔가 좀 다른 맛이 느껴지는데..
장금이가 아니라 뭐가 들어갔는지 알 수가 없네요

된장찌개도 맛있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전에 먹어본 김치찌개가 더 맛있는거 같아요

 

밥도 나왔으니 다시 본격 먹방
근데 공기밥은 하나만 시킬껄 그랬나봐요
꾹꾹 눌러담은 머슴밥이라 양이 많더라구요

 

 

 

참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리필하심 되요~
저희도 장아찌가 맛있어서 듬뿍 담아왔답니다
울 집 냉장고에 저 장아찌만 있어도 밥 한공기 뚝딱 할거 같아요